기우제까지 올린 강릉의 ‘극한 가뭄', 기후변화와 제한급수 현장

2025. 8. 23. 17:12시사

기우제 /이미지=GenTube

1. 강릉의 가뭄 현황과 제한급수 현장 르포

2025년 8월 23일,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8.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대관령에서 산신께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까지 열렸습니다.
가뭄이 나흘째 제한급수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모두에 극심한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평년 강수량의 49~54%밖에 내리지 않은 올해, 강릉시는 이미 수도 계량기의 최대 50%를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 중이고,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면 75% 제한급수와 농업용수 공급 전면 중단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물은 곧 생명”이라며 비를 기원하는 마음을 무속신앙(기우제)에 담아, 강릉단오제보존회와 지역 관계자가 모여 하늘에 절실한 소망을 올렸습니다.
공공시설 임시 휴장, 일상생활 불편, 농업은 경영난, 산업계도 물 부족으로 생산 차질 등 전방위적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2. 왜 이런 극한 가뭄이 반복될까? 

  • 강릉의 이번 가뭄은 ‘마른장마’ 현상 등으로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미만.
  • 동해안 기압 배치 변화, 지형적 특성, 대기 흐름 변동 등 기후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침.
  • 사상 처음 이례적 제한급수, 저수율 급락, 폭염/집중호우 패턴 변화가 “기후위기 시대”의 명백한 징후임을 보여줍니다.

3. 강릉시와 정부의 대응 

▷ 단기 긴급대책

  • 오봉저수지 상류~도마2보 2.7km 하상 정비, 남대천 용수 긴급 유입 등 생활용수 확보 총력.
  • 저수율 15% 미만 땐 생수 배부, 운반급수, 하천수 집수 등비상급수 체계 준비.
  • 공공시설 이용 제한, 농업용수 공급량 감축, 물 절약 캠페인 확대 시행.

▷ 중·장기 정책방향

  • 지하수 저류댐 건설, 대체수원(지하댐, 암반관정 등) 확보 추진—2027년 완공 목표.
  • 물재이용(빗물집수, 고도정수처리), 지역 간 용수 분산망 구축, 스마트 물관리 기술 도입 필요.
  • 정부 및 환경부, 기후적응형 수도·물관리·재난대응 시스템 강화 예고.

4.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활·지역 차원의 실천방안

  1. 물 절약 및 재이용 습관화
    • 샤워 시간 단축, 빗물·폐수 재활용, 절수형 제품 사용 등 생활 속 절약 강구.
  2. 농업·산업 부문 첨단 관리
    • 스마트 관정/관개, 수분 센서, 드론 모니터링 등 물 절감 기술 현대화.
  3. 지역사회, 정부, 기업의 협력
    • 기후위기 대응 교육 확대, 지역 정수시설 고도화, 물 재이용 인프라 투자 확대.

5. 마무리 

가뭄은 기후변화가 만든 현실이자, 앞으로 더 빈번히 마주할 ‘환경위기' 중 하나입니다.
강릉의 기우제 현장은 전통과 현대, 개인과 공동체 모두의 생존 염원이 담긴 자리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정성을 다해 물을 소중히 쓰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노력을 일상에서 실천해야, 언젠가 올 단비가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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