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37도 폭염, 건강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2025. 7. 27. 15:52시사

폭염을 피해 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미지=GenTube

 

연일 37도를 넘나드는 숨 막히는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열대야까지 이어져 잠 못 이루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대체 왜 이렇게 더운 건지, 언제쯤 이 더위가 꺾일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지독한 더위 속에서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폭염의 원인: 두 개의 고기압이 대한민국을 '이불처럼' 덮었다!

현재 우리나라가 이렇게 뜨거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고기압 때문입니다.

  1. 북태평양 고기압 (상공 5km 부근): 한반도 상공 낮은 고도를 이불처럼 덮고 있습니다.
  2. 티베트 고기압 (상공 10km 부근): 그 위를 또 다른 거대한 이불처럼 덮고 있어, 지표면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게 만듭니다.

이 두 강력한 고기압이 겹겹이 한반도 상공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햇볕으로 데워진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고온다습한 남동풍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불어오는 이 바람은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더욱 뜨거워져 서쪽 지방으로 열기를 밀어 넣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덥고 습한 바람이 뜨거워져서 우리를 덮치는 형국입니다.

현재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모두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7월 28일)까지도 낮 최고 기온이 3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29일, 30일, 31일에도 최고 35~36도의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 폭염 전망: 8월 초에 한풀 꺾일 듯?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 지독한 더위는 다음 달 8월 1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8월 1일 낮 최고 기온은 34도, 2일과 3일에는 각각 33도로 예상되어 지금보다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번 주 중반쯤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수증기가 만나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가 내릴 때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뿐, 당분간 폭염 특보 수준의 무더위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니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 37도 폭염 속, 건강 관리 요령은?

이런 극한 폭염 속에서는 건강 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몇 가지 핵심 요령을 꼭 기억해주세요.

  1. 수분 섭취, 또 수분 섭취!
    •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증을 느낀다는 것은 이미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보다는 시원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외출은 자제, 실내는 시원하게!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세요.
    •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26~28도 정도로 유지하고,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는 것보다는 간접적으로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가볍고 얇은 옷차림:
    • 땀 흡수가 잘 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헐렁하고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는 것도 필수입니다.
  4. 찬물 샤워와 충분한 휴식:
    • 밤에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들기 전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을 낮추고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 낮 동안 활동으로 지친 몸을 위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 주변 사람들의 건강도 함께 챙겨주세요:
    • 특히 어르신, 어린이, 만성 질환자는 폭염에 취약합니다. 이들에게 자주 연락하여 안부를 묻고, 건강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취약 계층이 주변에 있다면, 폭염 대비에 어려움이 없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폭염 속에서,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혜롭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혹시 폭염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관련 기사 보기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72713161375853&DMBA2

 

'37도 극한 폭염' 우리나라 왜 이렇게 덥나...내달 초 한풀 꺾일 듯 - 머니투데이

연일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더위는 다음달 초 한풀 꺾일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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