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현대건설 13조원 포기 이유가 충격

2025. 7. 1. 10:11시사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www.busan.go.kr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안전성과 경제성을 둘러싼 우려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13조 원 규모의 부지조성공사에서 불참을 선언하면서 그 배경과 파장이 부동산·건설업계에 큰 화두가 되고 있다1.

■ 현대건설, 왜 발을 뺐나?

  • 현대건설은 기본설계 단계에만 600억 원을 투입하고 250명의 전문가를 동원해 치밀한 기술 검토를 진행했지만, 그룹 차원의 극비 조사 결과 “참여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 불참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공법, 부등침하(불균등 침하) 등 안전성 문제경제성 부족이 핵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특히 활주로가 들어설 해역의 초연약지반(최대 60m 점토층), 해상 매립지의 침하 위험, 그리고 동서방향 활주로 배치에 따른 강풍·태풍 노출 등은 치명적인 항공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 “죽 쒀서 개 준 꼴”…업계의 신중론

  • 현대건설은 이미 600억 원을 투입한 기본설계안까지 만들고도 사업을 포기해 ‘죽 쒀서 개 준 꼴’이라는 내부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아쉬움을 표했다.
  • 전문가들은 “부등침하 등 위험요소가 너무 크다”며, 인천공항과 달리 남해 가덕도는 태풍·강풍 등 자연재해에 더 취약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일본 간사이공항 역시 해상 매립공항의 한계로 9.8m 침하, 태풍 침수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 정부와 건설업계의 갈등

  • 국토부는 현대건설의 일방적 사업 철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만약 위반이 인정되면 현대건설은 일정 기간 공공사업 입찰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빠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안전성과 경제성 모두에서 확신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 부동산 시장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부산 부동산 시장과 지역경제에 큰 기대를 모았지만, 안전성 논란과 대형 건설사 이탈로 투자심리 위축,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전문가들은 “김해공항 확장 등 대안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무리한 공항 투자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장기적으로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가덕도신공항/www.busan.go.kr

정리: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지만, 현대건설의 이탈과 안전성 논란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대규모 국책사업일수록 기술적·경제적 검증과 신중한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례이다1.